오랜만에 써보는 소비후기

1. 탁구장
강서구에 살 때는 '용탁구장'이라는 탁구장에 다녔다. 

관장님, 코치님 두분다 친절하시고 시설 좋다.
요금은 월탁구 6만원, 강습 주 2회(월,수) 15분씩 16만원.
재밌기도 하고 잘치고싶어서 나름 열심히 배웠다.

마지막에 이사준비랑 일때문에 바빠서 좀 빠지긴 했다.

선유도에서도 취미로 계속 하고싶어서 탁구장을 알아봤다.
근데 선유도는 그야말로 탁구의 불모지.. 
그나마 당산 근처 '이재일탁구장'이라는 곳이 가까운데, 
시설이 좋고 유명해서 그런지 사람이 너무 많다.

우리는 잘 못쳐서 사람이 많으면 옆테이블에 너무 민폐라..

이재일탁구장은 놔주기로  했다. 
대안으로 당산 근처 '새동산탁구교실'도 문의해봤는데, 
퇴근 후에 치기엔 영업시간이 너무 짧았다. 
그러다 찾은게 염창 '호비(hobby임..)탁구장'..
염창이면 선유도에서 좀 멀다고 생각할수도 있는데, 
한강따라서 15분정도 자전거타면 갈 수 있다. 
인터넷에 정보가 별로 없어서 그냥 가봤는데, 
월탁구 6만원에 강습 주 2회(선택) 20분씩 12만원이다. 

시설은 그렇게까지 좋진 않은데 나쁘지도 않다. 
어제 바로 월탁구 등록했다. 
사장님이 강습도 해주시는거같은데,
(강습아니고 옆에서 구경하시다가 답답해서)

대충 알려주시는데도 잘가르치시는게 느껴짐.. 
월탁구 한달하고 바로 강습 등록할 예정.. 

2. 썬팅
차에타면 얼굴이 너무 뜨겁다.. 
여자친구가 홍조때문에 얼굴이 뜨거워지면 안돼서,
이번에 좀 알아봤다. 
첨에 알아본거는 대시보드 커번데, 
효과도 없다그러고 먼지가 엄청낀대서 드랍..
그 다음 선택지는 썬팅필름사서 셀프 시공.. 
인터넷으로 봤을때 엄청 쉬워보여서 해보기로..
4만5천원 정도 주고 사서 둘이 주말에 해봤는데, 
결과는 개같이 멸망...
셀프시공은 진짜 열의가 있는 사람이 해야된다. 
숨고로 알아봐서 8~10만원 정도 하길래,
제일 가까운 곳(국회대로 621, 상호 모름)으로 예약했다. 
아직까지 그래도 썬팅이 약하게는 돼있는줄 알았는데,  
사장님이 앞유리는 썬팅이 아예 안돼있는 상태라고 했다. 
상담해보니 열차단 높은건 16만원정도 해서,
그거(레이노 S9)로 결정하고 시공했다.
오늘 아침에 한거라 효과는 아직까진 모른다.
회사까지 차타고 오면서 에어컨 안켜봤는데, 
평소보다 안뜨거운거 같음(날씨가 흐려서일수도)..
  

3. 스타일러
이사하면서 크게 하나 지르고 싶어서 샀다. 
형이 어차피 금방 결혼하니까 신혼세트로 사라그랬는데,
못참겠어서 그냥 이번에 사버렸다. 
나는 옛날회사에 다녀서 정장바지에 셔츠를 입는데, 
스타일러가 이런사람들한테 좋다고 한다. 
예전부터 살지말지 고민은 계속했는데, 
이사가면 옵션으로 있을수도 있어서 사지는 않았었다.
마침 이사온 집에 없어서 구매함.. 
내가 산거는 LG꺼고 S5WB다. 
옷걸이가 3개들어가는게 있고 5개 들어가는게 있는데, 
큰게 활용도가 높을거 같아서 5개짜리로 삼.. 
사고나서 한 1주일동안은 하루에 두번씩 돌렸다.
뭔가 돌리면 기분 좋음.
근데 전기세 내는 사람(여자친구)는 기분 안좋음.. 
그래서 한 이삼일에 한번씩 하기로 했다. 
여름에는 솔직히 많이 쓸 일은 없는 것 같다. 
제습기 대신에 쓴다는 말도 있는데, 건조해서 안써봄.
침구 간단히 소독하는 용도로 쓰기도 좋은 것 같다.
결론적으로는 대충 만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