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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결혼식을 했다. 엄청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준비를 거의 다 혼자했던 여자친구한테 감사하다. 기록용으로 대충 진행했던 것을 적어보겠다. 준비를 여자친구가해서 잘 모르긴 함.. 1. 식장, 기타 비용 북서울꿈의숲에서 했다. 서울시에서 하는 거라고 들었다. 대관료만 하면 5만원이라고 들었음.. 뷔페는 선택지가 있는데 5만원인가 5.5만원인가.. 행사 진행해주시는 분들 수수료가 있었다. 꽃값은 당연히 별돈데 조화로 했음(근데도 250). 사진이랑 동영상 찍어주시는분들 세분 부름. 음식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 나이스했다.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도 정말 좋았다. 옷은 나는 걍 기성복 사고 여친은 빌렸다. 개인적으로 보타이 하기 싫어서 나름 화려한 넥타이 샀다. 메..
송도 한정원 후기(상견례) 취업을 해서 드디어 상견례를 했다. 이런건 보통 여자친구가 준비하는데, 여자친구, 가족들, 여자친구의 가족들까지... 맘고생 시킨게 미안해서 이번에는 내가 준비했다. 우선 나는 남들 다 하는 걸 싫어한다. 그래서 상견례 공식이라고 할 수 있는 백제원은 탈락. 한식으로 하고 싶었다. 근데 또 한정식은 아닌(?) 한정식이 아니라는 말은 반찬이 막 깔려 있고, 그걸 나눠먹는 시스템이 아니었으면 좋겠다는 것.. 마곡에 가마메시야울림이라는 식당이 있는데, 거기 시스템이 딱이었다. 어른들도 좋아하고.. 근데 일요일에 안해서 거기는 조건이 안됐다. 사실 한식도 아님.. +한식 +1인분 +코스요리 +룸 이 키워드로 찾는데, 이렇게 찾으면 전국에 하나도 없다.. 근데 며칠 찾다가 그게 오마카세라는 것을 알아냈다. 그래서..
이직 성공 후기 회사를 나온 지 6개월 정도만에 취업에 성공함. 생일때까지는 아무것도 하기 싫어서... 앞에 3개월 정도는 그냥 쉬었다. 취준 시작하고 3~4개월만에 취업 한 것 같다. 나는 경력이 5년 정도 있는데, 중간에 한번 꼬였다. 인사 3년 4개월 → 경영기획 1년 6개월. 인사로는 오퍼도 많이 들어오고, 서류합격도 많이 되는데 하기가 싫었다... 열심히 했어도 안될거 같다는 생각은 한다. 전 회사가 인사쪽으로는 기능이 거의 없었기 때문. 그냥 법적으로 문제 안되게 하는 루틴한 업무만 했다. 채용도 무지성으로 결원 생기면 공고 올려서 뽑고.. 어떤 현상에 대해 분석하려는 시도를 해본적이 없다. 4년제 나와서 할 일은 아니었다고 생각한다. 뭐 여튼 그 이후에 1년 6개월 동안 기획업무를 했는데, 이 부분은 경력은..
소백산과 티코 1. 가곡헌 캐빈 여친이 10월 23일에 크리스마스 숙소를 예약했다. 위치는 단양이고 가격은 5만원이었다. 진짜 사람 딱 두명 들어가는 오두막이다. 무슨 동화안에 들어왔는거 같음. 화장실은 한 10미터 떨어진 본채(?)에 있다. 그래도 단독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이라 좋았다. 오두막 안에서는 거의 잠만 잘 수 있다. 우리는 숙소에 비치된 부루마블도 하고, 노트북 가져가서 영화도 보면서 재밌게 보냄. 웰시코기가 있는데, 이름은 호두고 귀여움. 본채에는 부엌이 있어서 뭘 해먹을 수 있다. 참고로 슬램덩크 전권도 있음. 조식으로 샌드위치랑 커피를 무료로 주심. 소백산 가기 전 숙소로는 진짜 최고인 것 같다. 매년 크리스마스때 가고싶을 정도임. 근데 단양이 좀 애매하다. 일단 할게 아무것도 없고, 먹을 것도 좀 애..
정선(+강릉)여행 후기 친구들이랑 정선 여행을 다녀옴.. 정선은 한 사년전 쯤 크리스마스 때 처음 가봤다. 이브날 10시쯤 이었나? 무슨 리조트가 4만원 정도 했던걸로 기억한다. 그래서 그냥 집에서 할 것도 없고 가봤다. 이름은 메이힐스리조트임. 갔는데 그 날 사람이 진짜 없었는지 방 업글도 해주심. 너무 좋았어서 일주일 정도 있다가 가족들이랑도 갔었다. 작년에 가족들이랑 한번 더 갔었음. 이번에도 그런 할인을 노렸으나... 시간이 지나도 가격이 안내려가서 모텔에서 잤다. 근데 모텔이 진짜 별로였다. 정선 갈거면 리조트나 호텔 이용하는게 좋을 듯. 무슨 마을호텔인가 그게 좋아보인다. 1. 강원랜드(정선) 원래 스키를 타려고 했으나 날이 너무 추워서... 강원랜드에 가봤다. 셋이 가서 인당 10만원씩 하기로 함. 생각했던거랑 완..
사랑의 블랙홀과 퇴사 후 취준 크리스마스 때 단양에 놀러갔었다. 놀러간 거에 대해서는 담에 적기로 하고.. 영화를 봤다. '사랑의 블랙홀' 대학교 때 전공 수업에서 봐야돼서 봤었는데, 영화가 너무 좋아서 그때도 두세번 봤었다. 여친한테도 보라고보라고 했는데 안보다가, 최근에 얘기가 나와서 같이 봤다. 예전에 봤을 때는 그냥 따듯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보고는 좀 느낌이 달랐다. 대충의 줄거리는 주인공이 특정한 날에 갖혀서, 계속 그 날이 반복되는 이야기.. 진정한 사랑을 하면 벗어나는.. 근데 이게 뭔가 지금 내 생활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퇴사 후 취준..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학벌이랑 전 회사 이름값? 때문에 서류합격은 잘되는 것 같다. 근데 경력이 중간에 꼬인 것도 있고,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성격때문에 면접 때 어..
제주도 여행 후기 부모님이 제주도에서 일년살기를 하게돼서 한 번 놀러가봤다. 서귀포쪽이라는거만 알고 갔는데, 생각보다 위치는 좋았다. 관광하러 간 것도 아니고.. 그냥 그 주변만 돌아다녀서, 정보가 별로 없을 수 있다. 1. 범일분식 형이 인스타에서 보고 계속 가보라고 해서 가봤다. 나도 그렇고 엄마도 그렇고 맛있다고 느꼈다. 친구들한테 자랑했는데, 친구 한명은 완전 별로였다고 한다. 엄마가 입맛도 없고 같이 먹는거마다 맛없다고 했었는데, 여기는 맛있다고 했으니까 맛있는게 맞을 수도 있다. 아닐수도 있고.. 참고로 맛없다고 했던 친구는 이건 순대국이 아니고 들깨탕이라고 했다. 나는 국물이나 순대의 특이함, 전체적인 맛을 보는거 같음.. 여기 순대는 막창순댄데, 내가 그냥 막창순대를 좋아하는 걸수도 있다. 국물도 깨가 엄청..
태안 여행 후기 올해 여름애는 직업상의 이유(백수)로… 여행을 많이 다녔다. 올해 여름의 마지막 여행은 태안이었다. 태안은 여친이랑 몇년 전에 처음 가본 후, 거의 1년에 한두번 씩은 가는 것 같다. 그만큼 좋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헬이긴 하지만.. 장점이 많아서 참고 갈만 하다. 이번에는 친구랑 캠핑이랑 수영을 하러 갔다 왔다. 우선 가는 길에 풍전뚝집에서 어죽을 먹었다. 어죽계의 월클.. 거의 호불호 없이 좋아한다. 교통이 좀 불편하긴 한데 가볼 가치가 있음. 근처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카페도 하나 생겼다. 태안이나 안면도에 숙소 잡았는데,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들러볼 것을 추천함..그 다음으로는 태안 로컬푸드직매장에 들렀다. 여긴 이쪽 오면 꼭 들르는 곳인데, 어류, 채소, 고기 등등 식재료가 진짜 좋고 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