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마스 때 단양에 놀러갔었다.
놀러간 거에 대해서는 담에 적기로 하고..
영화를 봤다.
'사랑의 블랙홀'
대학교 때 전공 수업에서 봐야돼서 봤었는데,
영화가 너무 좋아서 그때도 두세번 봤었다.
여친한테도 보라고보라고 했는데 안보다가,
최근에 얘기가 나와서 같이 봤다.
예전에 봤을 때는 그냥 따듯한 느낌이었는데,
이번에 보고는 좀 느낌이 달랐다.
대충의 줄거리는 주인공이 특정한 날에 갖혀서,
계속 그 날이 반복되는 이야기..
진정한 사랑을 하면 벗어나는..
근데 이게 뭔가 지금 내 생활같다는 느낌이 들었다.
퇴사 후 취준.. 쉬울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어렵다.
학벌이랑 전 회사 이름값? 때문에 서류합격은 잘되는 것 같다.
근데 경력이 중간에 꼬인 것도 있고,
무기력하고 소극적인 성격때문에 면접 때 어필이 잘 안된다.
그래서 본의아니게 한 6개월 정도 놀고 있다.
회사를 다닐 때는 매일 하루가 반복되고,
그런게 지겹고.. 의미가 있나 싶기도 하고..
근데 회사를 안다니면 더 똑같은 하루가 반복됨..
영화 내용처럼 진정한 사랑(나랑 맞는 회사?)을 만나면
나도 이 똑같은 생활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 같다.
그게 좀 빨리 왔으면 좋겠다. 너
별 내용은 없는데 그냥 영화 감상평을 남겨보고 싶었다.
퇴사 후 취준을 고민하는 사람들이 보면 좋을 것 같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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