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식을 했다.
엄청 여러가지 일이 있었는데 생각보다 훨씬 좋았다.
준비를 거의 다 혼자했던 여자친구한테 감사하다.
기록용으로 대충 진행했던 것을 적어보겠다.
준비를 여자친구가해서 잘 모르긴 함..
1. 식장, 기타 비용
북서울꿈의숲에서 했다.
서울시에서 하는 거라고 들었다.
대관료만 하면 5만원이라고 들었음..
뷔페는 선택지가 있는데 5만원인가 5.5만원인가..
행사 진행해주시는 분들 수수료가 있었다.
꽃값은 당연히 별돈데 조화로 했음(근데도 250).
사진이랑 동영상 찍어주시는분들 세분 부름.
음식 맛있다는 얘기를 많이 들었다.
행사 진행하시는 분들 나이스했다.
사진 찍어주시는 분들도 정말 좋았다.
옷은 나는 걍 기성복 사고 여친은 빌렸다.
개인적으로 보타이 하기 싫어서 나름 화려한 넥타이 샀다.
메이크업 생각보다 재미있었다.
강북이라 새벽에 청담가기는 좀 부담인데 홍대라서 진짜 편했다.
메이크업 할 사람 제이별케이 추천함.
양쪽 부모님 메이크업은 식장 근처에서 했는데 개인적으로 잘했는지는 모르겠다.
2. 사건사고
1) 포토테이블에 전시하는 사진을 안가져옴..
2) 내쪽 축의금 받는 친척형이 늦게옴(본인이 하는 줄 몰랐음-엄마랑 커뮤니케이션 미스)
3) 날씨 이슈가 있었는데 다행히 비가 안왔음. 예보를 계속 보면서 마음 졸였는데 결혼식+식사 내내 안오고 정산까지 다 끝나니까 비가 왔음
4) 신부 베일을 결혼식때 안씀(그래서 그냥 밥먹을 때 써봄)
5) 빌린 드레스를 두고옴, 끝나고 친구들이랑 놀다가 밤에 찾아보니 없어서 밤늦게 식장, 서울역 수색함.. 식장 두번째 가봤을때 주차장에서 찾았다.
3. 결혼식에대한 소회
일단 감사하다. 이렇게 완벽하게 준비해준 여자친구, 와준 친구/지인/친척들, 축가를 멋있게 불러준 형, 잘 진행해주신 행사 스태프들, 비 내리는걸 잠깐 참아준거같은 하늘, 낳아주신 부모님, 치장해주신 원장 선생님 등등..
그리고 너무 좋다. 뭔가 안정감이 있음. 가족도 여러명 더 생기고 즐겁다.
앞으로 열심히 살아야겠단 생각이 들고 사람들 잘 챙겨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새벽감성 아님 신혼여행에서 버스타고 이동중에 심심해서 적어봄, 18:34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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