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집일기 (9) 썸네일형 리스트형 80년전통원조순대국 회사를 마곡역으로 다니게 됐다. 원래 다니던데도 강서구청이었어서 바운더리가 크게 달라진건 없다. 그래도 조금 더 서쪽으로 왔고 조금 더 서쪽에 있는 맛집은 뭐가 있을 지 궁금했다. 휴가철 사무실에 혼자 남겨졌을 때, 회사 밥을 스킵하고 전부터 가보고 싶었던 순대국집에 갔다. 80년전통원조순대국은 폭력적인 이름이다. 나는 노포를 좋아한다. 종로에서 학교를 다니고, 아르바이트, 학원, 연애 등등 종로 언저리에서 계속 머물다보니 노포를 좋아하게 된거같다. 하지만 이 순대국집은 다른 후기들을 종합해봤을 때, 사실은 80년이 안됐을 수도 있을 것 같다. 뭐 상관없고.. 맛있다. 특이한데 맛있다. 순대는 막창으로 만들어서 식감이 쫄깃하면서 맛있다. 다른 고기들도 넘모 맛있다. 새우젓도 다른 가게들이랑 다르다. 맑은..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