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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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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행 후기(식당 위주) 차를 산 이후로는 걸어서 하는 여행을 잘 안가게 됐다. 거의 해외여행을 가야 운전을 안하는 정도.. 이번에는 걷는 여행을 하고 싶어서 기차를 타고 가봤다. 마지막날에는 카쉐어링을 하긴 했지만.. 여행 후기는 인상 깊었던 것만 쓰겠다. 그냥 그랬던 숙소, 당근마켓 직거래를 위해 시간을 때웠던 카페 등은 패스.. 1. 월성(월성소주코너) 이 여행을 하게 된 계기. 여수에서는 삼치회를 먹는다고 한다. 고향이 인천인 사람은 삼치구이가 익숙한데, 회로 먹는다는 걸 처음 들어봐서 가보고 싶었다. 심지어 제철이라고 해서 지금이 아니면 안될 것 같았다. 여기는 삼치 선어회 전문점이어서, 메뉴도 그냥 소,중,대 밖에 없다. 중으로 먹어야 머리구이를 준다고 인터넷에서 봐서 중으로 시켰다. 맛있긴 했는데, 삼치는 회보다는 ..
파주 은사시힐링캠핑장, 장단콩맛집 1. 은사시힐링캠핑장 금요일 퇴근 후에 캠핑을 가는 경우가 많다. 나는 강서구에서 출발해서 동쪽으로 가면 서울에서 엄청 막히기 때문에 도착하면 거의 8~9시다. 이번에는 좀 가까운데를 가고 싶어서 인천도 생각해보고 시흥도 알아봤는데 결국 가게된 곳은 파주였다. 결국 이번에 간 캠핑장은 '은사시힐링캠핑장' 강서구에서 17:30에 칼퇴하니 19시 이전에 도착했다. 인터넷에 캠핑장 후기를 보면 주인 할머니가 무섭다는 얘기도 있고, 주인 할아버지가 방송하는 걸 좋아해서 시끄럽다는 얘기도 있었다. 우선 내가 있던 2박 3일 동안은 방송은 한번도 안했다. 11시 넘으면 텐트안으로 들어가라고 한다는 후기도 있었는데, 그런 것도 없었다(있었으면 좋았을 것 같다). 전체적으로 캠핑장에 대해서 얘기해보자면, 개별 사이트는..
춘천 여행 후기(캠핑) 1. 캠핑장(툇골캠핑장) 새들에게는 천국이지만, 오리에게는 그렇지 않은 곳. 춘천 툇골로 회사 동료들과 캠핑을 갔다. 캠핑장 이름은 '툇골캠핑장'. 폐교를 개조한 캠핑장인데, 전반적으로 시설이 좋았다. 좋았던거 중 하나는 텃밭을 맘대로 이용하라는 거였다. 일행 중 고추를 진짜 좋아하는 친구가 있어서 청양고추와, 일반고추를 신나게 땄다. 그 외 상추, 대파, 이름을 알 수 없는 작물들이 있었는데, 상추는 다른 사람들이 다 따서 없었고, 대파만 좀 따서 순두부찌개에 넣어서 먹었다. 또 좋았던 거는 자전거가 무료라는 것. 관리가 제대로 된 자전거는 아닌데, 주변 마실정도는 다닐 수 있는 자전거였다. 원래 계획은 춘천 시내를 자전거 타고 나가는 거였는데, 실제로 했으면 크게 다쳤을 수도 있다. 대신에 캠핑장 위..
여행후기(철원) 개천절 연휴 때 철원으로 락페스티벌에 갔다. 나는 페스티벌같이 사람 많이 모이고, 시끄러운 장소에는 잘 가지 않는다. 이번에는 락을 좋아하는 친구가 가자고 해서 한번 가보게 되었다. 아티스트들이 별로면 안갔을텐데 라인업도 좋았다. 락페라고 하면 2009년 재수시절 펜타포트를 갔었던 적은 있다. 돈내고 간 건 아니고, 지역 주민이라서 티켓을 어떻게 무료로 받았었다. 예전에는 나도 어려서 그런지 크게 이질감 없이 잘 놀았던거 같은데.. DMZ피스트레인은 그 때랑은 느낌이 너무 달랐다. 이번에는 그냥 나를 입구에서 못들어가게 해줬으면 서로 좋았을 수도? 춤추는게 부끄러운데 자꾸 추라고 강요하고, 자꾸 소리지르라고 강요해서 너무 힘들었다. 그리고 인싸인 친구가 자꾸 앞쪽, 가운데 쪽으로 가자고 하는게 너무 힘들..
여행 후기(문정, 북한산, 정선, 제천) 잠깐 시간이 남아서 써보는 여행후기. 여행을 거의 1.5주에 한번은 가는 것 같아서 여행후기 카테고리를 만들었다. 이번 주말은 거의 100일 휴가 나온 이등병처럼 보냈다. 금요일 퇴근 후 문정에 있는 친구네 집에서 집들이 후 그 집에서 취침. 토요일 아침 미뤄졌던 회사 아저씨들과의 등산(끌려간거 진짜 아님). 토요일 점심에 정선으로 출발해서 주말 양일간 가족들과의 여행. 후기라기 보다는 이 중에서 사람들한테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적어보겠다는 마인드다. 1. 강서구에서 문정 가양역에서 9호선 급행을 탔다. 친구가 좀 늦어서 여의도에서 기다리다가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완행을 탔다. 근데 7분 차이다. 사람 많은거 싫어하는 사람은 그냥 완행 타는 걸 추천. 집들이에서 먹을만한 것을 가락시장에서 샀다. 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