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여름애는 직업상의 이유(백수)로…
여행을 많이 다녔다.
올해 여름의 마지막 여행은 태안이었다.
태안은 여친이랑 몇년 전에 처음 가본 후,
거의 1년에 한두번 씩은 가는 것 같다. 그만큼 좋다.
서해안 고속도로가 헬이긴 하지만..
장점이 많아서 참고 갈만 하다.
이번에는 친구랑 캠핑이랑 수영을 하러 갔다 왔다.

우선 가는 길에 풍전뚝집에서 어죽을 먹었다.
어죽계의 월클.. 거의 호불호 없이 좋아한다.
교통이 좀 불편하긴 한데 가볼 가치가 있음.
근처에 아무것도 없었는데 카페도 하나 생겼다.
태안이나 안면도에 숙소 잡았는데,
체크인 시간이 많이 남았다면 들러볼 것을 추천함..

그 다음으로는 태안 로컬푸드직매장에 들렀다.
여긴 이쪽 오면 꼭 들르는 곳인데,
어류, 채소, 고기 등등 식재료가 진짜 좋고 싸다.
특히 이상할정도로 돼지고기가 맛있는데,
이번에 장볼때도 옆에 젊은 남자가
“고기는 여기가 제일 맛있어" 라고 하는걸 들었다.
친구는 헬창이라 고기랑 채소를 많이 먹는데,
거의 신나서 쓸어 담았다.
지역 맥주도 팔고 점심시간에는 한식뷔페도 하니까,
근처 여행을 가는 사람들은 꼭 가보기를 추천한다.

캠핑장은 석갱이캠핑장이었다.
태안으로 캠핑오면 보통 만리포로 갔었는데,
이번에 간 구례포는 진짜 신세계다.
일단 바다 바로 옆에 캠핑장이 있고, 엄청 한적하다.
물은 또 엄청 맑아서 스노클링할 때 시야도 잘나옴.
해루질도 맘대로 해도 된다.
캠핑장은 1박에 4만원이었고, 시설도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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